맙소사. 내 눈으로 퍼스트 건담을 직접 보게 되다니. 3D 안경으로 보이는 건담은 무려 메카고지라와 싸우고 있었다. 마음이 도키메키했다. 감동의 눈물이 흐를 뻔 했다. 뿐만 아니다. 주인공이 백투더퓨쳐의 드로이안을 타고 레이싱을 한다. 그는 막타에 아도겐을 쓰기도 한다. 중간엔 샤이닝을 VR로 체험하기도 한다. 여캐는 아키라에 나오는 바이크를 타고 등장한다. 게임잡지로만 봤던 아타리 게임기가 나오기도 한다(이 게임기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를 게임화한 E.T.라는 '불세출'의 망작을 남기고 골로가지 않았던가). 살짝 광전사가 걸어가는 장면도 나오고, 자세히 찾아보면 오버워치 트레이서도 나온다. 감동이다. 영화는 2045년의 미래시대를 다룬다. 그런데 이처럼 덕후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영화를 가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