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르크스는 노동을 둘로 나눈다. 하나는 구체적 노동이고, 다른 하나는 추상적 노동이다. 구체적 노동은 우리가 작업현장에서 볼 수 있는 현실적인 모습의 노동을 말한다. 추상적 노동은 그 구체적 노동에서 도출할 수 있는 노동의 보편적 단위다. 상품이란 어차피 노동으로 태어나는 것. 상품도 노동의 두가지 형태에 대응하여, 두가지 가치를 갖는다. 하나는 사용가치, 다른 하나는 교환가치다. 사용가치는 상품의 현실성, 물질성에서 비롯한다. 반면 교환가치는 상품의 사회적 속성에서 나온다. 2. 공산주의는 단지 사유재산을 폐지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자본주의 안에는 '사유재산이냐 아니냐'란 대립보다 더 근본적인 대립이 있다. 그것은 '노동 vs 자본'의 대립이다. 이 대립은 '살아있는 노동 vs 죽은 노동..